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, 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 준공 완료…EPC 역량 입증
파워시스템
2025-07-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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▶ "이산화탄소 포집·활용·저장(CCUS) 설비 완공…하루 220t 회수, 연간 약 7만6000t 포집"
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(대표 윤경은)은 7월 16일, 전남 여수제2에너지 사업장에서 열린 ‘금호석유화학 CCUS 설비’ 준공식에 EPC 수행사로 참석했다.
이날 준공식에는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를 비롯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, K&H특수가스, 여수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의 성공적 이행을 축하했다.
해당 프로젝트에서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이산화탄소 포집·활용·저장 설비의 설계, 제작, 납품, 시공 및 시운전 전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통합 EPC 역량을 선보였다.
이번 CCUS 설비는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로 금호석유화학 제2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보일러 배기가스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분리 및 포집한다.
이를 통해 연간 약 6.9만톤의 액화탄산 생산이 가능하며, 최신 기술을 적용한 흡수제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포집이 가능하다.
이후 정제과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99.9%이상의 고순도 액화탄산은 드라이아이스 냉각제, 식음료용 탄산, 용접·절단용 가스, 농업용 및 폐수처리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.
이처럼 해당 설비는 온실가스 감축 및 자원 순환을 실현하는 대표 사례로, 탄소 배출 감축뿐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지난 4월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산업통산자원부와 한국에너지평가원의 연구개발 사업과제로 추진된 LNG 발전용 CO2 포집 실증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.
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, 포집된 이산화탄소의 공급 및 판매 방안 등에 대해서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.
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관계자는 "이번 준공은 당사의 CCUS 기술력과 EPC 수행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성과"라며 "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"이라고 밝혔다.